프리랜서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 중 하나가 "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해달라"는 식의 무제한 수정 요구입니다. 계약서에 수정 범위와 횟수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, 발주처 입장에서는 "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받을 때까지"가 당연한 권리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
이를 막으려면 계약서에 구체적인 숫자를 넣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 예를 들어 "1차 시안 제출 후 무상 수정은 2회까지 제공하며, 3회차부터는 회당 OO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"는 식입니다. 또한 "수정"의 정의도 함께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. 오탈자 수정 같은 경미한 수정과, 콘셉트 자체를 바꾸는 대폭 수정을 구분해두면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수정 요청은 서면(이메일, 메신저 등)으로 받아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. 구두로 이런저런 요구를 받다 보면 나중에 몇 차례 수정했는지조차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.
무상 수정 횟수를 넘긴 요청에 대해서는 정중하지만 명확하게 추가 비용 발생 사실을 안내하는 것이, 장기적으로 서로에게 건강한 협업 관계를 만드는 방법입니다.
